폴리에는 자연스러운 사용감을 생각하며 만든 가방입니다.눈에 띄는 장식이나 금속성의 부자재 없이 가죽 본연의 촉감과 주름, 유연함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끈 조절이 가능한 버클은 가방 안쪽으로 숨겨서 가죽면이 우선적으로 돋보이도록 설계했습니다.상세 페이지에 언급한 바와 같이 에코백처럼 사용하기 쉽고, 어디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도드라지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특징으로, 가방 양쪽의 옆면이 식물의 잎을 닮아, 이탈리아어로 잎사귀를 뜻하는 폴리에foglie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폴리에는 신문을 넣는 용도로 제작한 것이기도 합니다. 신문이라는 매체의 독특한 판형을 접하다 보니 신문을 접거나 말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세로로 길고 납작한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잠금장치는 따로 넣지 않았어요. 잠금 장치를 넣으면 필연적으로 가방의 윗면 중심부가 서로 맞물려 납작해지기 때문에 아래로 깊은 가방의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덜어냈습니다. 덕분에 신문을 비롯한 긴형태의 물건들을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길고 납작한 형태로 몸에 가깝게 밀착되므로 가방을 메고 있는 동안은 입구가 벌어지거나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습니다.몸판에는 가죽 본연의 주름, 형태감, 자연스러움이 살도록 아주 얇은 보강재를 덧붙였고,윗부분에는 안쪽에서 이어져 나오는 스트랩을 지지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형태감이 있는 보강재를 대었습니다. 때문에 유연한 가방이지만 구조적인 단단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가죽의 넓은 면을 평면적으로 사용한 만큼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형태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스트랩은 얇게 제작했습니다. 대신 스트랩 중앙에는 숄더 패드를 더해 어깨에 닿는 면적을 넓혔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하니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패드를 제거하거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가방끈이 자주 흘러내려 불편하신 경우에는 숄더 패드를 제거하거나 가방 쪽으로 내려서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얇은 스트랩이 어깨에 직접 닿도록 하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멜 수 있습니다.